강릉 주문진에 오면
회를 먹어야 하는 게 국룰이지 않나..?
오후 5시쯤 도착해서 장칼국수를 먹고
밤바다 야경을 걸으면서...
걷다가 보니 금세 출출해짐을 느꼈다.
여자 친구가 블로그를 찾아보니
숙소 바로 앞에 횟집에서 모둠회를 20만 원에...?
너무 비싸서 조금씩 찾아보기 시작하다가
어차피 2명이서 조금 먹을 거라 최대한 가성비 좋은
횟집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마치 용산에서 예전에 가격 모르고 덤태기
당하는 생각이 나서
다시 폭풍 검색을 하다가
주문진 회센타라는 곳을 발견하고
황급히 택시를 타고 회를 뜨러 갔다.
주문진에서는 카카오 택시 잡기가
랜덤으로 잡힌다.
이점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한 번은 길가는 택시를 잡았는데
길찾기로 본 택시 요금은 2만 원이었는데
실제로 찍힌 금액은 3만 원이 나왔다.
차도 안 막히는데 오차가 만원 이상 많이 나왔다.
택시 미터기 말이 빨리 달렸나...?
아님 여러 가지 추측을 해보지만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다행히 주문진 회센타는
숙소에서 한 5분 거리에 위치에 있었습니다.
참 다행이다..!
주문진 포함 지방에서는 무조건
카카오 택시 자동결제를
권유드립니다.
덤태기 안 당하시려면...!
주문진 회센타를 들어가니
여기저기 매장들이 즐비해 있었다.
굶주린 미어캣처럼 주위를 기웃기웃하다가
인상 좋은 아주머니가 뭐 찾으시는 거 없냐고 물어서
수줍게 회 포장하려 한다고 하니
싱싱한 회 많다고 여러 가지 설명해 주어서
그쪽으로 발걸음을 이끌었다.
두 명이서 배불러서 회 조금 먹는다고 하니
우럭 25,000원짜리를 보여줬다.
아이들이? 활기차게 헤엄치는 모습이
싱싱한 걸 알 수 있었다.
신선한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아주머니께서 2마리를 골라주셨다.
우럭이랑
저 기다린 망둥어 같이 생긴 고기를.
사장님이 회를 뜨는 동안 매장 안에서
기다리면서 이것저것 물어봤다.
매장 안에서 먹으면 얼마예요?
기타 등등.
일단 얻어낸 정보는
매장 안에서 먹는
최소 값은 60,000원이라는 것을
하지만 우리는 회를 떠가기 때문에 5만 원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주문진에서 회 드시는 분들은
알아가야 할 정보인 것 같습니다.
주문진 회센터 기준으로 최소 가격은 6만 원~
다른 데서 덤터기 당하지 마세요~!
친절하신 사장님이 오징어회랑
멍게도 서비스로 주셨다.!
야무지게 촵촵하기 전에 대하 철 밖에 모르던 내가
날짜별 재철회가 무었지 검색해보았다.
달별 회 재철
1월 청어
2월 도미
3월 숭어
4월 참치
5월 우럭
6월 장어
7월 농어
8월 민어
9월 연어
10월 광어
11월 새우
12월 방어
개인적으로 청어는 비려서 잘 못 먹었던..
이자카야 가서 가끔 나오면
먹다가 비려서 포기한 기억이...
비린 거 못 먹는 분들은 과감히 포기하시길..
최애는 방어랑 참치인데..
저 같은 서민은 광어 아니면 우럭을 많이
먹는 듯합니다.
여러분은...?
그래도 대방어는 포기할 수 없어서
12월이 기다려지네요~
떠온 우럭을 맛있게 먹어봅시다~
갓 잡은 놈이랑 식감이 통통..
쫄깃하고 맛있네요~
바닷가 근처에서 야경을 보면서
맛있게 회한 사발...!
주문진 밤바다에서 먹는 회
맛이 기가 막히네요~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주문진 회센타에서 먹는 최소 가격은 6만 원
그리고 강원도에서는 카카오 택시를 부르고
절대 지나가는 택시를 잡지 마세요..!
저처럼 당하지 마세요 ㅠㅠ
위치는 아래에 링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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